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김동영지음

사람들은 모두 위를 향해 달려간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또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옆으로 넓어진다기 보다는 위로만 높아진다는 느낌이다.
난 위로보다는 옆으로 넓어지는 인생을 살고 싶다.
배우고 싶은것도 많아지고, 여행하고 싶은곳도 많아진다... 그 것들을 다 배우고, 그 곳들을 다 여행할 수 있다면.............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나에게 있기를............


지은이의 닉네임은 생선이다.
미국 한 라디오와 전화 연결이 되어 자기를 생선이라고 소개하는 저자에게 왜 닉네임이 하필 생선이냐고 묻는 DJ에게 말한다... "생선은 절대 눈을 감지 않잖아요, 그거 알아요? 생선은 눈꺼풀이 없어요. 사실 감지 못하는 게 아니고 감을 수 없는 거죠. 난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눈을 감지 않을 거거든요."(16P)


모두 앞을 향해 나아갈때 무언가를 찾기위해 떠난 여행에서 서서히 무언가가 두려워질때 그의 친구가 위로를 한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위로 높아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아. 옆으로 넓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 마치 바다처럼. 넌 지금 이 여행을 통해서 옆으로 넓어지고 있는 거야. 많은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그리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니까. 너무 걱정 마, 네가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너보다 높아졌다면, 넌 그들보다 더 넓어지고 있으니까."(66P)


손이 차다는 말보다는 그 손을 끌어다 옆에 두는 편이 더 낫다.
보았다는 말보다는 느꼈다는 말이 더 낫다
"네 말을 이해 못하겠어"라고 말하기보다는 "다시 한번 말해줄래"라고 말하는 게 더 낫다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걸 수치스러워하기보다 아무것도 아지 않음을 수치스러워하는게 더 낫다
지겨워하기보다는 환불을 받는 편이 더 낫다.
다리 아파하기보다는 부서진 의자에 못을 박는게 더 낫다
"어릴 때 무엇이 되고 싶었습니까?"라는 질문보다는 "운이 좋다고 믿으세요?"라고 묻는 편이 더 낫다
침묵하는 습관보다는 말을 적게 하는 습관이 더 낫다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점차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작은 불빛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더 낫다
많은 것을 보기보다는 많은 것을 다르게 보는 눈이 더 낫다
자신이 열등하다고 믿기보다는 가위 바위 보의 확률을 믿는 편이 더 낫다
많이 달라진 그를 탓하기보다는 전혀 변하지 않은 나 자신을 의심하는 게 더 낫다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지 못했다고 투덜대기보다는 하루에 세번 자기가 원하는 걸 기도하는 편이 더 낫다
많이 먹기보다는 오래된 생각을 버리는 게 더 낫다
사랑하기보다는 사랑받는 편이 더 낫다(7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