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에 쓰여진 구절이 맘에 들어 선택한 이 책은 읽어보니 불교 수행자들을 위한 책이었다.
이 책대로만 한다면 사회생활하는데 있어 왕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ㅋㅋ
하지만 많은 부분들은 나로 하여금 사고를 전환케했다. 사고에 갇혀있다가 해방된 기분이랄까...ㅋ
실행에 옮기면 좋은것들이 있어 적어본다.
행복연습
오늘부터 누가 묻거든 자신있게 답변하세요.
'요즘 장사는 잘 되나?' 하고 묻거든 '그럼~ 잘 되고 말고' 하면서 그 부유하고 행복한 마음 나누어 주시고,
'요즘 행복하세요?' 하고 물으면 '예~ 아주 행복합니다.' 하고 행복한 웃음 나누어 주시고,
'몸은 건강하시죠?' 그러면 '예~ 튼튼합니다.' 하고 건강한 마음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 스스로 행복하고, 부유하고, 건강한 마음을 몸과 마음으로 또 입으로 자꾸 연습해 놓아야 그 한 생각으로 인해 현실도 그렇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뒤에는 즐거운 일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괴로운 일이나 뒤에는 즐겁고, 쓴 약을 먹는것도 처음에는 괴로운 일이나 뒤에는 즐거우며, 사업을 이룩하는 것은 처음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겁다.
'하기 싫은 일' 이 가장 소중한 '해야 할 일' 인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하기 쉬운 게으름에 빠지지 말고, 하기 어려운 정진을 해 나갑시다.
스스로 칭찬하지 말라
이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말을 하는데 '나 잘난' 말을 경계하려고 하니 얼마나 어렵겠어요. 대화를 나눌 때 첫째,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나 잘난 마음'을 안으로 비추는 것입니다. 나 혼자 잘난 것이 많다 보면 자연스레 말이 많아지게 되고, 상대방의 말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스스로의 좁은 틀에 갇히기 쉽고,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어 '더이상 대화하기 어려운' 상대로 전락하게 될지 모릅니다.
경이롭고 새로운 순간
날마다 새롭습니다. 우리의 나날은 늘 새로운 것입니다.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똑같은 날은 하나도 없습니다. 괴로워도 다른 괴로움이고, 즐거워도 다른 즐거움이지 똑같은 괴로움, 똑같은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지요.
세상을 살며 어느 한 순간이라도 똑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늘 같이 보려고 하고, 똑같이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어제의 생각으로 오늘을 바라보며, 이전의 관념으로 지금을 판단하려 하고, 어제 만난 사람으로 오늘의 사람을 대하고, 이전의 사랑으로 지금의 사랑을 끼워 맞추려 하거든요.
다 아는 가르침이라고, 이미 경험했다고, 전에 느껴 보았노라고 하지 마세요. 지금 느끼는 경험은 지금 듣고 있는 가르침은 오직 지금 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전혀 새로운 것이니까요.
우리는 늘 새로워야 합니다. 아니 새로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롭다는 것을 바로 볼 수 있어야지요. 어느 순간이고 새롭지 않은 순간은 없습니다. 우리의 낡은 고정관념이나 기억, 경험들이 이 순간의 기적과도 같은 새로움을 가로막고 있지만 않는다면 말이지요.
이대로 참 좋은 나
내성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 중에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 물론 어떤 분은 전자가 또 어떤 분은 후자 쪽에 마음이 가시겠지요. 그러나 어느 쪽이 옳고 그른가요? 옳다 그르다라고 할 수 없지요. 그냥 '다른' 것입니다.
모든것이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이 참 좋아 보인다고 애써 그 사람이 되려고 할 필요는 없어요. 나는 나대로 참 좋은 것이니까요.
누군가처럼 되려고 애쓰지 말고, 무엇을 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그~냥 지금 이대로의 '참 좋은' 나를 좀더 사랑해 보세요. 이 모습으로써의 제 몫이 있는 것이니까요.
난 원래 그래
'나는 원래'라는 말에는 스스로에 대해 고정 짓는 자기 한정의 관념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내 스스로 '난 원래' 라고 하는 울타리를 쳐 놓고 그 안에서 벗어날 생각을 못할 뿐입니다. 그렇게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한정지을 뿐입니다. 사실은 정말 '원래 그런 것' 이 아니라 스스로 '난 원래 그래' 하고 한정 지어 고정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마음이 그 '원래' 의 틀 안에 같혀 버리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그 틀 안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아무리 능력이 있더라도 발휘할 수 없는 것이지요. 내 스스로 '원래' 하고 한정 짓는 그 마음 때문에 현실에서 '원래' 가 생겨난다는 말입니다.
무한 능력의 소유자가 '원래' 하고 한정 지으니 그렇게 한정될 수밖에 없는 노릇인 것입니다.
내 마음에서 '원래' 가 사라지면 그때부터 우린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원래' 가 없어야 자유롭습니다. '원래' 가 없어야 잊고 살았던 우리의 능력을 되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 사이의 거리
몸과 마음의 일이 엄연히 다른 것 아니냐고 하겠지만 오히려 엄연히 같은 것이라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한 일주일만 밝은 마음으로 웃으면서 지내면 믿지 못할 만큼 얼굴이 환하게 바뀌고, 한 일주일 크게 괴로운 일로 지옥을 오가며 지냈다면 한 일주일 새 얼굴은 크게 어두워지기도 하지요.
내가 회장으로 있는 단체에 가서 한 며칠 일이라도 하고 오면 의젓해 보이고 주인 티가 나며 벌써 말투도 명령조로 바뀌지만, 금세 내가 처음 가입한 단체에 가서 한 며칠 일하다 보면 어깨가 오그라들고 의지하며 겸손하게 바뀝니다.
마음의 일은 몸에 금방 영향을 주고, 몸으로 금세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몸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면 그건 마음에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몸 상태가 좋다, 나쁘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은 사실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의 상태를 좋게 가지면 몸의 상태 또한 따라오게 마련이니까요. 마음을 예쁘게 가지면 얼굴 예뻐지는 것도 시간 문제랍니다.
필요한 일이 필요한 때 일어난다
어제부터 비가 마니 옵니다.
저처럼 비를 좋아하는 사람이야
이렇게 하루 종일 방문 창문 활짝 열어 놓고 빗소리를 좋아라 느끼고 있지마는
이 비가 미운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다 그렇지요.
세상 일이라는 것이 한쪽에서 좋은 것이
다른 한쪽에서는 나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거의 다 그럴 겁니다.
100% 좋은 일이 어디 있으며, 100% 그른 일은 또 어디에 있겠어요.
다 자기 분별이고 판단일 뿐이지요.
비도 올 만하니까 오는 것입니다.
이만큼 올 이유가 있으니까 오는 거지
아무 이유 없이 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름 모를 작은 꽃 한송이조차
다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괴롭다고 울고 기쁘다고 웃고
경계 따라 오락가락하며 살지마는
울 때도 웃을 때도 다 이유가 있는 법이에요.
꼭 그 자리에서 꼭 필요한 일들만이
꼭 필요한 만큼 벌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진리대로, 법대로 돌아가는세계라서 법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
내가 변하면 세계가 변한다
우리의 마음은
능숙한 화가와 같아서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 그려낼 수 있습니다.
현실이라는 종이 위에
몸과 입과 생각이라는 붓으로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은
능히 상대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이 바뀌면
'상대' 의 마음도 바뀌게 마련입니다.
모든 문제의 중심은
오직 '나' 에게 있습니다.
바꾸어야 할 '너' 란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변하면 '너' 가 변합니다.
내가 변하면 가정이가 변합니다.
내가 변하면 사회가 변합니다.
내가 변하면 세계가 변하고 우주가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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