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콩에서 마지막날이자 이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걸 얻게 한 여행이었다. 또 이런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겠다. 천천히 일어나서 점심을 먹기위해 나왔다. 하버시티 맞은편에 항상 줄 서있던 식당이 있었는데 그 식당으로 고. 대만우육면이 유명한집인것 같았는데 우육면은 아직 도전하기에 무리가 따르는 관계로 패스.ㅋ 그래서 양주볶음밥이랑 마늘을 곁들인 야채볶음이랑 생선요리를 시켰다. 볶음밥도 맛있었지만 생선요리가 괜찮았다. 생선위에 토마토소스를 얹은거였는데 맛있었다.
옆테이블에서 먹은 요리인데 개인 화로같은거였는데 뭔지 궁금하다.
홍콩택시는 빨갛다.ㅋ
나오는길에 내 꼬까신도 함께.ㅋ
점심을 먹고 홍콩역으로 와서 얼리체크인을 하고 짐을 먼저 보냈다. AEL 고속열차 티켓을 끊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얼리체크인을 마치고 오늘의 코스인 리펄스베이와 스탠리마켓으로 고.
6번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다 구멍이 뻥 뚫린 건물앞에서 내리니 바로 리펄스베이였다. 정말 너무나 멋진 해변이었다. 썬텐하는 사람들이 꽤 곳곳에서 보였다. 멋진몸매의 남성이 있길래 바로 셔터를.ㅋ
아재간정, 천기청 패러디...ㅋ 아재향항...ㅋ
리펄스베이에 있는 어민수호신, 해녀여신상, 관세음보살이다.
속으로 어떤 남자를 생각하고 돌을 만지면 결혼한단다. 난... 누구를 생각했을까?ㅋ
이다리를 건너면 3년을 더 산다고 한다. 3년 플러스하고 왔다.ㅋ
재물을 얻게 해준다는 조각상이다. 얼굴부터 전체적으로 한번 쓰다듬어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된다고 해서 나도 2번정도 쓰다듬어 주었다. 사람들이 어찌나 더듬어 주셨는지 얼굴이 번들번들 하신다.ㅋ
리펄스베이에서 한참을 멋진 풍경에 빠져있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스탠리마켓으로 고. 기념품이랑 여러가지를 살 수 있는 마켓이라고 들었는데 난 별로였다. 마카오에 있는 서양인들의 동네라고 할까? 중국인보다는 서양인이 더많은... 서양인이 그곳의 주인이고 중국인은 외국인같은... 암튼 별로. 뭔가 기분나쁜 곳이었다. 차라리 리펄스베이에서 선텐하고 노는게 훨 낫겠다는 생각이.
머레이하우스 오른쪽 건물 2층에 있는 마트였다. 거의 서양인이다.
홍콩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과자다. 짭짤하니 참 맛있다.ㅋ
이건 치토스랑 맛이 똑같았다.ㅋ
먹어보지 않은 과일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달지도 않고 밍밍한게 별로였다.
마트에서 나와 머레이하우스로 가는길에 서원이 있길래 한컷. 머레이하우스는 오래된건물이어서 유명하다고 했던것 같다.ㅋ
페리선착장인것 같은데 공사중이었다.
스탠리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어촌들 중에 하나란다.
쇼핑거리에서 본 내스탈. 가격이 싸진 않아서 패스.
내가 젤 좋아하는 움직이는 인형들. 시간이 없어서 패스.ㅋ
5개 한세트에 20원이길래 하나씩 구입. 우리나라돈으로 3천원.ㅋ 근데 그 옆집으로 가니 15원.ㅠ
스탠리마켓을 다녀온 사람들은 두 부류라고 했다. 아주 좋거나 아니면 별로라는. 난 별로에 한표. 스탠리 마켓에서 다시 260번 버스를 타고 고. 홍콩섬에서도 심포니오브라이트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시정부앞으로 갔다. 8시는 다가오는데 앞이 안보인다. 워낙 다 높은 건물들이라 그런거라 생각하고 한참을 돌았는데... 이런ㅠ 하필 지금 시정부앞을 공사할게 뭐람. 아주 큰 가리개로 둘러쌓여 있어서 암껏두 보지 못했다. 그렇게 발검음을 옮기는데 눈앞에 화려한 불빛의 건물들이 보이길래 한컷.
국회의사당옆에 있는 공원도 괜찮다길래 잠시 휴식을 취할겸 들렀다. 이젠 공항으로 이동할 시간이다. 고.
이젠 지하나 건물을 통한 이동이 익숙해졌다. 사람이 없어선지 웨딩촬영중이다. 홍콩에 와서만 벌써 몇 커플째인지 모르겠다.
홍콩역에서 AEL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참 깨끗하고 편하고 빨랐다.
공항에서 옥토퍼스카드 사용내역 함 찍어주고. 남은 돈은 한쪽에서 돌려주는 곳이 있어서 돌려 받았다.
마지막으로 홍콩돈도 한컷. 홍콩은 3개의 은행에서 지폐를 발행하기 때문에 같은 금액이어도 모양이 다르다고 한다. 10원짜리는 비닐처럼 생겼다.
공항에 있는 허유산에서 망고와 과일을 곁들인 푸딩을 마지막으로 먹어줬다.
역시 기내식은 홍콩꺼가 맛있다.ㅋ
밤12시 뱅기로 홍콩에서 출발하여 새벽1시 30분에 대만공항에 도착했다. 새벽에 입국한지라 사람도 없고 빈공항에서 두리번거리면서 출국장을 찾았다. 텅빈 공항에는 어딜가나 있는 호객행위하는 택시기사 아저씨들만. 결국 공항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봐서 출국장을 찾을 수 있었다. 아침8시 뱅기라서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만 하는 상황. 이미 몇명의 사람들이 먼저 와 있었다. 우리도 옷 하나씩 더 껴입고 졸기 시작했다. 정말 마지막 가는날까지 정말 많은 경험을 한 9박 11일의 자유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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