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9. 긴 9박 11일 일정을 시작했다.
아침 7시.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 도착.
이~~~론ㅠ 같이 가기로 한 동생의 여권기간이 모잘라서 탑승거부당했다.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었다.
토요일은 휴일이라 안되고 월요일에 여권 갱신 가능하고 3일에서 5일이 걸려야 나온단다.
어쩌겠는가? 혼자라도 여행은 시작되어야 하므로... 고고씽~
그래도 한번 가본곳이라 걱정이 되진 않았다.
대만에서의 일정은 모두 내가 계획했기에 당당하게 일정에 맞서기로 했다.
공항에서 내려 먼저 까오슝으로 가는 가오테를 타기위해 왼쪽에 있는 터미널에 가서 버스표(7xx번)를 사고 타오위엔 역으로 고.
타오위엔역에 도착. 창구에 가서 줘잉으로 가는 기차표(1130원)를 끊고 아래로 내려가서 기차를 기다렸다가 탔다.
1시간 40분만에 까오슝 도착. 빠르긴했지만 편하진 않았다.
원래의 계획이라면 6시간30분 버스였는데...ㅋ
까오슝에 내려 관광청에서 준 지하철카드를 들고 지하철역으로 고.
나의 숙소 호스텔을 가기위해 지하철을타고 메이리다오역에서 하차.
호스텔은 처음이라 주소만 들고 찾기 시작했는데 그냥 건물에 있는 하나의 집이어서 찾는데만 1시간이 걸렷다. 그자리에서 돌고 돌고 또 돌고..ㅋ 주택이 호스텔일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호스텔이 작아서 방이 3개였는데 혼자 2일을 보냈는데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아무도 없이 나혼자 열쇠를 가지고 다녔는데 밤에 들어오면 불 다 꺼져있고.. 혼자 타국의 남의 집에 있으려니 정말 무서웠다. 한가지 정말 안 좋았던 점은 TV가 없다는 거다. 정말 혼자 있는 적막함이란... 고요함이란... 안 겪어본자는 모를것이다. 예전에 있었던 고시원이 갑자기 떠올랐다.
그래도 대만은 길이 아주 잘되어 있어서 주소만 있으면 진짜 찾기 쉽다. 홍콩에서 대만의 길이 너무 그리웠다.
호스텔에서 짐을 놓고 호스텔 주인인 사보이가 알려준 코스대로 한바퀴 돌기위해 나왔다.
먼저 중앙역으로 가서 한컷. 중앙역 옆 중앙공원을 돌아 성시광량을 지나고 백화점을 지나고 쭈욱 내려가니 장미성당..
조금더 내려가니 아이허 발견. 정말 너무 멋진 강이었다.
사진찍고 조금 내려가니 쩐아이부두가 나오고 쩐아이 부두 옆에선 악기연주와 노래 공연을 하고 있었다. 쩐아이 부두 앞에서도 악기연주가 있었다.
쩐아이부두는 요즘 한창 방영중인 해파첨심에서 자주나오는 부두이다..ㅋ 반갑다..
천천히 공연들을 보고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이동했다. 역시 이길에서도 연주와 노래, 그리고 퍼포먼스들이 줄지어 계속 있었다. 카메라를 향해 V를 그려주는 센스란..ㅋ
강을 낀 긴 산책로에 줄 지어서 하는 공연이란 정말 멋졌다.
어느덧 10시. 너무 피곤해서 야시장은 내일로 패스.
뜻하지 않았던 혼자만의 여행이라 설렘반, 기대반으로 하루를 보냈다.
2010.1.8.환율 대만 : 38.92, 홍콩 : 1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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